1월 신규 기준 코픽스 1.78%…6개월만에 하락세

      2018.02.19 17:23   수정 : 2018.02.19 17:23기사원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은행채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6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코픽스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만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된 은행 주담대 대출금리도 내려간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8월부터 이어온 오름세를 이어갔다.



19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8년 1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채 평균금리(1년 만기)가 하락하는 등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 이에 따라 20일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하락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종전 3.28~4.48%에서 3.27~4.47%로 내린다. 우리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종전 3.19~4.19%에서 3.18%~4.18%로, 신한은행은 종전 3.14~4.45%에서 3.13~4.44%로 각각 내린다. NH농협은행도 종전 2.93~4.55%에서 2.92~4.54%로 내린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6월(1.73%) 이후 최고이고, 작년 8월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돼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는 오른다. KB국민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종전 3.34~4.54%에서 3.37~4.57%로 오른다.
우리은행은 종전 3.10~4.10%에서 3.13%~4.13%로, 신한은행은 종전 3.00~4.31%에서 3.03~4.34%로 각각 오른다. NH농협은행은 종전 2.84~4.46%에서 2.87~4.49%로 오른다.


한편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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