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팁·수의사 무료 상담… 온라인몰 반려동물 콘텐츠 풍성

      2018.02.19 17:18   수정 : 2018.02.19 17:18기사원문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유통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는 '펫팸족'(Pet+Family)을 공략하기 위해 단순한 반려동물 용품 판매를 넘어서서 다양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온라인으로 매장 영토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1~2인 가구와 2030 세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반려동물 온라인 시장도 커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펫#' 이라는 카테고리를 신설해 제품 판매뿐 아니라 사육 팁 제공하는 등 반려용품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올리브영 온라인몰 펫#은 단순 제품 판매뿐 아니라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의 사육 팁을 제공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펫팸족의 반려동물 관련 고민 해소에 도움을 준다.

롯데닷컴은 모바일 반려동물 전문관 '미미뚜뚜'를 마련해 펫팸족을 위한 소통창구를 제공한다. 미미뚜뚜에서는 현직 수의사와 전문 훈련사들이 펫팸족의 문의글에 댓글을 달아주는 '수의사 무료 상담' 코너, 반려동물 사진을 올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뽐내기' 게시판 등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제공한다. '미미뚜뚜'를 통해 쇼핑몰에서 펫팸족이 서로 정보를 나누는 반려동물 종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롯데닷컴의 설명이다.

옥션은 일찌감치 반려인 공략에 나섰다.
이베이코리아는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해 2015년 9월 반려동물 소통.쇼핑공간인 '펫플러스'를 론칭한 바 있다. 옥션은 반려동물 정보 등록 통한 큐레이션 서비스로 편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옥션 '펫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우르르 올려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 소비 패턴에 맞게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선별.추천하는 서비스이다.
반려동물 사진과 이름, 생일, 품종, 성별, 좋아하는 사료 브랜드 등을 입력하면 체계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상품, 특정 시점에 필요한 상품 등을 추천한다. 또한, 담당 카테고리 매니저(CM)가 승인한 업체 상품만 엄선해 판매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오는 2020년에는 6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려인구 중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온라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고객 니즈에 맞춰 업체들이 장난감 등 제품 카테고리도 확대해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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