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자동차그룹 1위 폭스바겐… 파사트GT로 컴백

      2018.02.19 19:23   수정 : 2018.02.19 19:23기사원문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1위 자동차그룹 자리를 지켜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74만1500대(상용차 포함)를 판매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포르쉐, 만트럭, 스카니아 등 8개 브랜드를 포함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4.3% 성장한 판매한 실적을 내놨다.



1위 자리를 두고 폭스바겐그룹과 각축전을 벌이던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연합)은 1060만8366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은 상용차를 제외한 자동차 시장에서는 폭스바겐그룹을 앞섰다는 분석이다. 르노측은 "대형트럭을 제외한 승용 및 소형상용 시장에선 글로벌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형트럭을 제외한 폭스바겐그룹의 작년 판매량은 1053만대다.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그룹 1위 자리를 둔 경쟁은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 3대 자동차그룹인 폭스바겐그룹, 도요타자동차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은 지난해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일제히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은 지난 2016년 일본 미쓰비시를 안으며 연간 판매 100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도요타, 다이하츠 공업, 히노 자동차 등을 보유한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38만5889대를 판매하며 3위 자동차그룹에 올랐다.

하지만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는 도요타가 글로벌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도요타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 차는 총 938만4000대다. 2위인 폭스바겐(623만대)보다 연간 300만대 이상 더 팔린 것이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에서는 닛산이 단일 브랜드로 지난해 581만6000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3위 브랜드를 차지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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