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약해진 몸 보하는데 좋아

      2018.02.22 20:20   수정 : 2018.02.22 20:20기사원문

복어(사진)는 우리 조상들이 겨울철 건강 유지와 추위를 이기기 위한 건강식품으로 즐겨 섭취했다. 단백질과 각종 무기질 및 비타민이 풍부한 데 비해 칼로리와 지방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복어는 허한 것을 보하고 습을 제거하며 허리와 다리를 다스린다고 돼 있다.

하지만 복어는 내장과 난소에 청산가리의 10배에 달하는 치명적인 독인 테트로도톡신을 갖고 있다. 이 독은 성인의 경우 0.5㎎만 섭취해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봄철 산란기를 맞은 5월에서 7월에는 복어의 독성이 가장 강한 시기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가 조리한 복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복어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공부하며 체력이 약해진 학생들의 몸을 보하는데 좋다. 또 소화기관을 든든히 보해주면서도 소화기관의 습기와 염증을 어느 정도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다.
이 때문에 음주 후에 속을 따뜻하게 풀어내는 작용으로 해장효과도 있다. 하지만 중성 지방이 없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원하는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껍질에는 셀렌이 들어있어 항암작용을 하고 남성의 정력도 보충해준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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