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집’ 최명길·박하나·왕빛나, 일일극 퀸들의 시너지

      2018.02.27 07:53   수정 : 2018.02.27 07:53기사원문
배우 최명길, 박하나, 왕빛나가 '인형의 집' 첫 회를 밀도 있게 채웠다.
26일 첫 방송된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이정대/연출 김상휘)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애끓는 모정과 이로 인해 뒤틀어진 홍세연(박하나 분)과 은경혜(왕빛나 분)의 사랑, 우정, 배신을 담은 작품이다. 세 사람의 인연이 첫 회부터 시작됐다.


정신병원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홍세연과 이를 싸늘하게 지켜보는 은경혜의 모습이 강렬하게 '인형의 집'의 포문을 열었다. 두 사람의 악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홍세연은 캔디처럼 밝고 건강한 매력을, 은경혜는 히스테릭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연을 품고 극을 이끌어나간다.
이들의 엇갈린 인연은 금영숙으로부터 얽혀 있다. 금영숙은 홍세연의 엄마이자 은경혜의 저택을 관리자로 등장했다.
서로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금영숙, 홍세연, 은경혜가 이제 막 시작된 '인형의 집'에서 어떤 전개와 반전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과정에서 워맨스 또한 사랑 받을 전망이다.
일일극 여왕으로 불리는 세 사람의 조합이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인형의 집'과 같은 편성에서 2016년 박하나는 '천상의 약속', 왕빛나는 '다시 첫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최명길 또한 2015년 KBS1 '우리 집 꿀단지'와 2016년 SBS '당신은 선물'을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공 있는 세 배우의 연기 앙상블은 기대 이상이었다. 각자 맡은 캐릭터들의 성향을 한 눈에 보여주면서 다른 이들과 어우러졌을 때 시너지를 발휘한 것. 덕분에 다소 자극적인 소재가 펼쳐졌음에도 '인형의 집'은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했고, 앞으로의 파격 전개와 명품 연기까지 기대하게 했다.

최명길, 박하나, 왕빛나가 만들어갈 '인형의 집'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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