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화백 성추행 논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법인 출범식 무기한 연기
2018.02.27 09:55
수정 : 2018.02.27 10:39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려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제동이 걸렸다. 집행위원장인 박재동 화백의 성추행 논란이 알려지면서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출범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해 10월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창립총회를 열고 이사 20명, 감사 1명, 일반회원 16명 등 총 37명으로 인적 구성을 마친 상태며 올해 1월 법인으로 정식인가를 받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울주군 상북면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에서 신장열 울주군수 등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울주군 관계자는 “집행위원장의 논란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며 향후 사실관계 여부에 따라 출범식 일정도 다시 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웹툰 작가인 이태경 씨는 지난 26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시사만화의 거장 박재동 화백으로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