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다시 달아오르네.. 3月 유망주 TOP 10

      2018.02.28 11:55   수정 : 2018.02.28 11:55기사원문
- 2300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2주 만에 다시 2500선 눈앞
- 美 금리 상승 우려감 줄어들고 장미빛 전망에 투자 심리 개선
- 에너지·화학 등 경기 민감주와 건강관리 관련 종목 수익률 높아
- 코스피, 올해도 상승세 이어질 듯 / 급격한 금리 상승 불안감 떨쳐낸 투자자들
- 기관투자자 주도의 IT·에너지·화학·바이오 강세
☞ l증권사l 다시 달아오르네… 3月 유망주 TOP 10 (확인)



지난달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가며 기세등등했던 코스피가 2월 들어 고꾸라진 것은 미국 증시 때문이었다. 지난달 26일 사상 최고치(2만6616.71)를 기록한 미국 다우지수는 이후 9거래일 만에 10.4%나 떨어졌다. 지난달 미국 시장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불안감이 조성된 가운데, 1월 말~2월 초에 걸쳐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자 다시 금리 상승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패닉 셀(공포감에 의한 투매)'에 나선 것이다.



SK증권 안영진 연구원은 "주가가 너무 오랫동안 오르기만 한 것이 내심 불안했던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줄 만한 몇 가지 신호가 나오자 과민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도 2월 1~9일 지수가 8% 떨어지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시장에서는 9년여간 이어진 미국 증시의 '불마켓(상승장)'이 끝났고, 본격적인 하락장에 진입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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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反騰)은 설 연휴(15~18일) 전후를 기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12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상승했다. 이후 1% 넘게 하락한 날(20일)을 제외하고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9~16일(현지 시각) 연속 상승한 뒤, 2일간 주춤했다가 다시 최근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하루 시차를 두고 궤적이 거의 같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고, 장밋빛 경기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것을 최근 상승세의 원인으로 분석한다.
키움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12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세부안이 발표된 이후 주식시장의 급락 흐름이 진정되기 시작했다"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시장 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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