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최기선 전 시장 시민장 준하는 장례

      2018.02.28 17:10   수정 : 2018.02.28 17:10기사원문


인천시는 최기선 전 인천시장(향년 73세·사진) 별세에 시민장에 준하는 예우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가능한 한 범위 안에서 장례 절차를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유족들, 시의회 등 각계 각층과 협의해 유정복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와 전성수 행정부시장·박영복 전 정무부시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 집행위원회를 꾸리고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광주와 대전시에는 전·현직 시장 등 지역 발전에 공헌이 현저한 인물 작고 시 시 차원에서 장례를 지원하는 내용의 시민장에 관한 조례가 있다.

시는 관련 조례가 없지만 다른 지역의 조례를 고려해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장례는 5일장으로 발인은 오는 3월 4일 오전이고 영결식은 시청사 앞 미래광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시청사 내 분향소는 “평소 고인께서 검소하게 생활해오셨고 분향소 설치시 공직자들이 휴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사양한다”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최 전 시장은 김포 출신으로 보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정계에 입문, 김영삼 대통령 비서, 13대 국회의원, 1993년∼2002년 임명직·선출직 시장을 3차례 역임했다.


빈소는 길병원 장례식장 5층 특실에 마련됐고 장지는 김포 통진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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