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 13번째 현지법인 인도에 설립...증권영업 첫 발
2018.03.01 12:00
수정 : 2018.03.01 12:00기사원문
지난달 28일 인도 뭄바이 윈저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현지법인 개업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사미르 파틸 봄베이증권거래소(BSE) 부이사장, 나라야난 사다난단 SBI캐피탈마켓 부사장, 류한석 미래에셋대우 인도법인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김성은 주뭄바이 총영사, 사친 와글레 인도 모건스탠리 대표이사, 이만열 미래에셋대우 글로벌부문 대표.
미래에셋대우가 인도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8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현지법인 개소를 알리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홍콩을 비롯해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 해외 현지법인과 베이징, 상하이 등 3개 사무소를 포함해 총 14개의 해외 거점을 보유하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인도법인은 현지 유망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투자은행(IB)업무를 벌이는 한편 주식과 채권 트레이딩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계 최초의 인도 주식 브로커리지 증권사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에셋그룹은 국내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인도시장을 강조해온 박현주 회장의 전략에 따라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현지법인 개업 행사에 참석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로 성공적인 해외현지법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0월 인도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11월 봄베이증권거래소에서 멤버십을 취득했고, 올해 1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브로커리지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영업 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06년 설립 이래 현재 80만명의 고객과 운용자산이 약 3조7000억원에를 이를 만큼 정착했다는 평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