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저분화구 탐사 본격 추진

      2018.02.28 18:00   수정 : 2018.02.28 18:00기사원문
【 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최초로 제주 바닷속에서 발견된 해저분화구에 대한 탐사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서귀포시 표선 해역 금덕이초 인근에 있는'탐라해저분화구'의 가치 조명을 위한 탐사를 추진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

탐라해저분화구는 서귀포시 표선항 남동쪽 4㎞ 부근, 금덕이초로 유명한 해역에 자리잡고 있다.

분화구 규모가 남북 방향 약 660m, 동서 방향 약 430m에 달하며, 축구장의 16.5배의 거대한 웅덩이 형태로 최고 깊은 곳은 64m 정도다.
지난 2007년 국립해양조사원에 의해 처음 발견돼 2014년 지형.지질학적 정밀조사가 이뤄졌고, 2015년 '탐라해저분화구'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이후 탐라해저분화구에 대한 보전 및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질학적, 화산학적, 생태학적 가치를 조명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탐사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탐라해저분화구 대탐사 프로젝트'를 주제로 영상자료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탐라해저분화구의 서식생물상, 보호해양 생물종 등을 조사해 가치를 조명하고 해양보호구역 지정 가능성과 수중경관 자원의 지역소득 사업 발굴 등을 모색키로 했다.

jpen2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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