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99조원 워런 버핏, ‘돈이 행복의 열쇠 아니야’

      2018.02.28 20:56   수정 : 2018.02.28 20:56기사원문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돈이 더 많은 것이 행복의 열쇠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버핏은 대학 졸업 직후 1만달러를 갖고 있었을 때가 즐거움이 더 많았다며 현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보다 훨씬 적었던 시절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버핏의 순자산은 약 911억달러(약 9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집계했다.



그는 “당신이 만약 10만달러를 갖고 있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면 100만달러를 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0만달러를 보유해도 200만달러를 가진 사람에 주목할 것이라며 자산이 두배 늘어나는 것은 행복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대신 행복의 정의를 갖지 못한 것이나 어떻게 돈을 빨리 벌것인지로 보라며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58년에 구입한 주택에서 아직도 거주하는 버핏은 지난해에도 인터뷰에서 많은 투자로 행복했다며 연 10만달러를 벌어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그는 1억달러짜리 집이 행복을 준다면 구입하겠지만 현재 사는 집에 많은 추억들이 있고 사람들이 방문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즐거운 집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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