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세계 최대 베를린 관광박람회서 한국관광 홍보

      2018.03.05 08:28   수정 : 2018.03.05 08:28기사원문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ITB Berlin 2018’에 참가해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난 평창동계올림픽에 연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을 비롯한 한국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알린다.

독일이 매년 3월에 개최하는 ITB(Internationale Tourismus Borse)는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만 18만 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올해에도 1백 90여 개 국가가 참가해 1만 1천여개의 부스를 차려 놓고 치열한 홍보 경쟁을 펼친다.

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서울시와 제주도 등 지자체와 여행사, 항공사 등 18개 업체 및 기관과 공동으로 참가해 2018평창패럴림픽, 고품격 방한 럭셔리 및 K-뷰티 상품, 한식 등 한국의 관광상품과 이벤트를 소개한다.



관광공사는 아시아 홀 중앙에 242제곱미터 규모의 한국관광홍보관을 설치하여 유럽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공사는 16개 국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공동으로 패럴림픽을 연계한 장애인 및 시니어 특화상품을 비롯, 포스트 올림픽 관광 테마로 강원도 월정사와 평창올림픽 시설답사 상품, 고품격 럭셔리 관광 및 K-뷰티 상품, 미쉐린 레드가이드북 선정 한식 체험 상품 등 32개의 주력 상품을 홍보한다.


박람회 첫 사흘 동안에는 총 9회에 걸친 한국관광 워크숍을 개최해 유럽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상품을 알린다. 첫 행사는 한중일 NTO가 공동 개최하는 관광 설명회로, 독일 현지의 아시아 전문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 100명을 초청해 한중일 3국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두 번째 행사는 ‘럭셔리 한국관광워크숍’으로 글로벌 유통채널인 ‘트래블러 메이드’ 회원사 상품개발 담당자 15명을 초청해 고급 호텔과 한옥, 도자기 장인, 웰니스 체험 등 소비력이 높은 유럽 관광객을 겨냥한 고품격 럭셔리 상품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현지의 한국관광전문가 육성을 위한 관광 워크숍 및 국적항공사 공동 판촉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한국관광홍보관에서는 한복 체험, 종이봉투 접기, 단청무늬컵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이벤트와 서울시 후원의 썬앤문 퓨전국악 공연 등이 열려 방문객의 관심과 흥을 돋운다. 공사는 또한 9만 명의 SNS 팔로워를 가진 독일 유명 뷰티블로거 자스민 제이드를 초청해 한국여행기와 K-뷰티를 소개하는 ‘K-Beauty 한국여행 워크숍’를 개최하고 유럽의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방한관광 유치활동도 전개한다.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의 미디어가 주목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올림픽의 열기와 관심이 방한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스트 평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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