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vs 가심비’ 당신의 여행 취향은?
2018.03.05 09:31
수정 : 2018.03.05 09:31기사원문
삶의 가치를 중시하는 ‘욜로(YOLO)’, ‘소확행(小確幸)’ 등의 가치관 확산과 더불어 여행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같은 여행지라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기려는 ‘가성비’와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만족도 높은 여행을 원하는 ‘가심비’ 등 소비 성향에 따라 여행지 선택 기준도 달라지는 추세다.
가성비 여행지로는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짧은 비행시간을 겸비한 동남아를 떠올린다.
특히 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방콕과 파타야는 부대시설을 완비한 고급 호텔부터 그림 같은 해변을 품고 있는 리조트가 즐비해 휴양 천국이 따로 없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자기로 장식된 도심 속 사원 왓 아룬, 물 위에 떠 있는 파타야 수상시장 등 흥미로운 명소가 가득하다.
가심비를 고려한 여행지로는 아프리카가 제격이다. 지구 반대편 멀리 떨어진 미지의 대륙이지만 알면 알수록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 이색적인 풍경 등 눈이 닿는 곳곳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프리카 대표 여행지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에 자리한 빅토리아 폭포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웅장한 물줄기를 자랑한다. 1855년 이곳을 발견한 탐험가가 영국 여왕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빅토리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신선한 재미를 찾는다면 동물의 왕국 촬영지 보츠와나 쵸베 국립공원이 있다. 사자, 코끼리, 버팔로, 표범, 코뿔소 빅 5와 악어, 하마, 물새 등 생생한 야생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