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安지사 성폭력 의혹'에 "있을 수 없는 일" 대국민 사과

      2018.03.05 22:34   수정 : 2018.03.05 22:34기사원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대국민 사과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뒤 '긴급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안희정 지사에 대한 뉴스보도에 대해, 당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은 이에 대해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했다"며 "그 결과 안희정 도지사에 대해서는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JTBC는 안 지사가 수행비서인 김지은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안 지사로부터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 "부적절한 성관계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것이었고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JTBC는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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