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실패한 美 스마트폰 시장, 샤오미 재도전 나선다
2018.03.06 07:45
수정 : 2018.03.06 07:45기사원문
■中 샤오미 올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 도전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이르면 올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은 베이징 연례 행사에서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미 미국에서 스피커와 카메라, 전자 저울 등 인터넷 연결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판매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고 있지만 애플과 삼성전자가 막강한 지배력을 굳힌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이다.
■아마존, 예금 계좌 서비스 도입 논의 중
아마존(NASDAQ: AMZN)이 JP모건페이스 등 은행권과 예금 계좌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가을 몇몇 은행들에 하이브리드 타입의 당좌예금 계좌(checking account)를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미국 가정의 1/4 이상은 당좌계좌 및 저축계좌를 이용할 수 없거나 제한적이다. 이런 가구들은 온라인으로 쇼핑이 어려워 현금이나 수표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이들 역시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아마존은 이들의 쇼핑 장벽을 없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1.5% 상승했다.
■'단종설' 맥북에어, 3년만에 저가형 새 제품 나올듯
애플(NASDAQ: AAPL)이 올해 저가형 33.02㎝(13인치) 맥북에어를 내놓는다. 3년만에 새 제품이 나오는 셈이다. 지난 1월에는 '단종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애플 전문가 KGI 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4분기에 13인치 신형 맥북에어를 더 저렴한 가격에 출시 할 예정"이라며 "신형 맥북에어 출시로 올해 맥북 출하량이 10~15%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북에어 출시가는 현재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궈밍치는 신형 맥북에어가 얼마나 저렴한 가격에 출시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맥북에어가 8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있다. 맥북에어는 현재 애플의 노트북PC 중에선 가장 보급형 모델에 속한다. 그 동안 11인치와 13인치 모델 두 종류가 나왔지만 애플은 지난 2016년 11인치 모델을 단종시켰다.
■14세 소녀에 '성적 사진' 요청?.. 페이스북 설문조사 비난 폭주
페이스북(NASDAQ: FB)이 불법인 아동 성학대관련 사항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허용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나섰다가 비난을 받자 서둘러 중단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페이스북은 4일 오전(현지시간) 14세 소녀에게 성적인 사진을 보내달라는 성인 남성의 '사적인 메시지'를 허용할지, 또 허용한다면 이를 누가 결정해야 할지를 묻는 설문조사 문항을 수천명의 이용자에게 발송했다. 이는 즉각적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자칫 '차일드 그루밍'을 용납하는 것과 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일드 그루밍은 정신적으로 미약한 미성년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친밀감을 쌓은 뒤 범죄 대상자로 삼는 것을 말한다.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 대변인은 설문조사를 중단했다며 "우리는 아주 초기부터 차일드 그루밍을 금지해오고 있으며 이것을 바꿀 의사도 없다"고 해명했다.
■뉴욕증시, 5일만에 반등.. 다우 1.37% 상승 마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만에 반등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36.70포인트(1.37%) 급등한 2만4874.7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9.69포인트(1.10%) 오른 2720.9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2.84포인트(1.00%) 상승한 7330.7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완화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만족스럽게 이뤄질 경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곳곳에서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터져나온 바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