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재단 33개국 외교관 34명 초청 '한국 언어·문화연수'
2018.03.07 10:00
수정 : 2018.03.07 10:00기사원문
공공외교 전문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9일~5월 25일 3개월 간 33개국 외교관 34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언어·문화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 과정은 주 5일, 매일 4시간씩 이뤄지는 한국어 강좌를 중심으로 한국학 특강, 문화유적 답사 및 산업시설 시찰,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어 연수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한국학 특강은 국립외교원에서 각각 위탁 시행된다.
첫날인 9일 11시 환영식이 개최돼 주한도미니카공화국 대사 그레씨아 피차르도, 주한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노주코 글로리아 밤 등 18개국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KF는 국제외교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외국 외교관을 대상으로 동 연수를 시행해왔다. 참가자는 해외의 우리 재외공관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올해에는 남아태국 9개국 9명, 중남미국 10개국 10명, 아중동국 10개국 10명, 유럽중앙아국 4개국 5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오전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태권도, 서예, 사물놀이 등 문화강좌를 수강한다. 주말에는 서울, 경주, 포항 등의 유적지를 답사하거나 산업시설을 시찰한다. 또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1:1 도우미 제도를 통해 일과 후에도 한국어 학습을 지원하고 한국인과의 교류를 지원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