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서 빼는 '헬시다이어트' 주목
2018.03.07 13:31
수정 : 2018.03.07 13:31기사원문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고 본격적인 다이어트 시즌이 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귀리, 레몬밤, 히비스커스 등 먹어서 빼는 '헬시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7일 G9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최근 한 주간 다이어트 제품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99%가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식품은 최근 여러 방송에서 '지방청소부'로 이슈가 됐던 귀리다. 귀리는 베타글루칸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당뇨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고 포만감을 줘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적합하다. 거친 식감으로 인해 생으로는 먹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최근에는 분말형태의 제품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G9에서는 분말형태라 먹기 간편한 '조은약초 프리미엄 (캐나다산) 볶음귀리가루 300g'와 '귀리현미 죽가루 500g 2봉' 등을 판매한다.
내장지방 제거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레몬밤도 인기다. 레몬밤 속 로즈마린산은 지방으로 통하는 혈관을 억제해 지방세포를 없애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9에서 선보이는 '베스처 파머스트리레몬밤 14티백 잎 100% 레몬밤추출물'은 100% 독일산 레몬밤 잎을 담아냈다. 취향에 따라 차갑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먹으면 되는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차 종류로 익숙한 히비스커스도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다이어트 성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HCA를 함유하고 있어 음식 섭취 후의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베리류를 능가하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체내 독소와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G9 관계자는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귀리, 레몬밤, 히비스커스 등 특정 식품들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면서 "고지방 다이어트 등 논란이 있었던 방법에 비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