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 ‘고등래퍼2’ 본 SF9 “듣보잡 탈피 자랑스러웠다”
2018.03.10 14:06
수정 : 2018.03.10 14:06기사원문
SF9 휘영은 Mnet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 2'에 출연해 숨겨온 실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팀 대표 결정전에서 5위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고등래퍼 2'는 SF9 멤버이자 래퍼로서의 휘영을 발견시켰다는 점에서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의의를 갖고 있다.
방송에서 휘영은 "데뷔곡에서 반 마디를 했는데, 못 한다는 얘기를 듣고 화도 나고 자괴감도 들더라. 무시 당했지만 인식을 바꾸려면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악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화려하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를 가사에 적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최근 fn스타와 만난 자리에서 휘영은 "열심히 했는데 잘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꼭 경쟁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더 열심히 해서 음악적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진중한 하차 소감을 밝혔다.
다른 멤버들도 휘영의 활약을 인상적으로 지켜봤다. 찬희는 "친구가 자랑스러웠다. 휘영이 어디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고등래퍼 2'에서 자신감 있게 랩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친구에게 배울 점이 생겼다는 것도 좋았다"고 전했다.
영빈은 "사실 '맘마미아' 활동과 '고등래퍼 2' 경연을 동시에 준비해야 했기에 휘영이 힘들었을 것 같다. 싸이퍼 미션 당시 첫 가사에 '듣보잡 아이돌'이 등장하는 걸 보고 마음 아팠다"면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아이돌 래퍼가 '고등래퍼 2'에서 무언가를 들려주고 보여준 것 같아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다"고 리더로서의 응원을 건넸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휘영은 "서바이벌에 다시 나갈지에 대한 확답은 못 드리겠다. 그래도 일단은 '맘마미아'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앞으로 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F9은 지난 달 26일 새 앨범 '맘마미아(MAMMA MIA!)'를 발표했으며, 하이틴 뮤지컬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