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올 메이저리그 독점 생중계

      2018.03.12 07:37   수정 : 2018.03.12 08:08기사원문

■페이스북, 올 시즌 메이저리그 25경기 독점 생중계
페이스북이 독점으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를 생중계한다. 페이스북은 MLB 사무국과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25경기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페이스북의 동영상 플랫폼인 '페이스북 워치'는 올해 매주 1경기씩 메이저리그 25경기를 독점 생중계 한다.

현지시간 매주 수요일 낮에 중계된다.

미국 프로 스포츠 스트리밍 중계권을 두고 거대 IT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익성도 좋은 데다가 사용자들의 충성도도 높일 수 있어서다. 미국에서는 점점 케이블 방송을 해지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컨텐츠로 무장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스포츠 팬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 스포츠단체들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시즌 프라임 회원들에게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생중계하는 대가로 NFL 사무국에 5000만달러를 냈다. 미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미국프로농구(NBA) 8경기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에 생중계하는 데 합의했다.

■웨이모, 자율주행트럭 시범 운영.. 美화물운송 대전
구글의 자율주행사업 부문 웨이모가 이번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트럭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트럭에 사용되는 자율주행 센서는 현재 웨이모가 시험 운행 중인 퍼시피카 미니밴에 들어간 것과 상당 부분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웨이모는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트럭 운전석에는 백업 드라이버가 앉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일주일 전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이 장착된 전기트럭을 공개한 바 있다. 우버도 우버 화물로 자율주행 트럭 시장 경쟁에 참여할 것을 선언했으며, 아마존 역시 물류 시장 장악을 위한 아마존판 자율주행 트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 운전자를 대체하기 위한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테슬라, 5번째 경영진 이탈.. 주가 하락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경영진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모두 개인적인 이유다. 최근 테슬라가 미 금융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계책임자(CAO) 에릭 브랜더리즈가 7일 회사를 떠났다. 이는 글로벌 판매와 서비스 부문 대표인 존 맥닐과 사업개발 전무인 디아르무이드 코넬, 배터리기술 책임자 커트 켈티, 그리고 제이손 윌러 재무책임자(CFO)의 퇴진에 뒤이은 것이다. 테슬라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 주식은 이날 장 마감 후 1.5% 하락했다.

■'장난감 천국' 토이저러스, 미국 사업 청산.. 전매장 폐쇄 검토
북미 최대 완구류 유통업체 토이저러스가 미국 내 전 매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미국 전역에 있는 800개 매장을 폐쇄하고, 파산 절차에 따른 구조조정 작업도 중단할 계획이다. 토이저러스는 실적 부진으로 부채가 50억달러(5조3000억원)까지 급증하자 지난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또 올 1월에는 184개 매장의 문을 닫기도 했지만 고육지책에도 실적은 개선되지 않았다. 1948년 설립된 토이저러스는 1996년 만든 유아용 베이비저러스를 포함해 전 세계에 1600개 점포를 가진 대형 완구체인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어린이들의 선호가 옮겨가고,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업체가 부상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있다.

■주간 증시 전망..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주목
이번 주(3월12~16일)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주목할 전망이다. 이 지표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CPI는 13일, PPI는 14일에 발표되며, 연준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후폭풍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을 때 시장은 패닉에 빠졌지만 멕시코와 캐나다에 예외를 인정하면서 시장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3.25% 상승한 25,335.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4% 오른 2,786.5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7% 높아진 7,560.81에 마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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