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인구늘리기정책에도 인구 감소는 지속

      2018.03.12 09:13   수정 : 2018.03.12 09:13기사원문
【인제=서정욱 기자】 접경지 인제군이 추진하는 인구 늘리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해 7월 초 인구늘리기 전담기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담기구 설치 당시 인제군 인구는 3만2825명이었다.



그러나 전담기구 설치 8개월 째인 올 해 1월 인제군의 인구는 3만2517명으로 지난 2017년 1월 3만2643명보다도 126명이 감소했다.

올해 1월과 2월 연령별 전출 인구는 10대가 전입인구에 비해 1.5배 정도 높고, 30대 전출 역시 전입에 비해 60명 정도 많은 반면, 20대는 전입이 10명 내외로 많다.

이에 비해 40대,50대,60대는 전출과 전입이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10대 전출이 많은 이유는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타 시도로 전출이 이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20대 전입이 많은 이유는 인제 지역 주둔 3개 사단 군인들의 전입으로 인한 효과로 보고 있다.

2월말 기준 인제군의 군인 인구는 군인 가족 포함 3만2676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제군은 저출산 주부 육아환경개선, 교육여건 개선이 되어야 10대 전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재의 단기처방인 군부대 간부가족 이전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춘천-속초간 전철이 추진되고 있어, 전철 완공 후 교육여건이 좋은 인근 춘천 등으로의 인구 이탈 현상은 더 커질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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