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기업 맞춤형 지원 팔걷었다

      2018.03.12 09:17   수정 : 2018.03.12 09:17기사원문
부산시가 혁신창업도시 조성을 위해 창업기업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51억2000만원 투입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 창업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올해 부산시 창업지원 사업 추진 방향은 △우수 창업기업 재도약 지원 △창업카페별 기능 특화 △제조 기술형 창업기업들의 애로해소를 위한 공간을 확대하는 '부산형 창업 실리콘벨리 구축' △창업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운영 강화 등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제9기 부산 창업가 모집·선정 사업'을 추진한다.

서비스 연구개발(R&D), 기계·로봇, 항공·드론, 의료·항노화 등 기술창업기업에 대해 우선 선발과 우대 지원을 통해 200개팀을 모집하고 스마트 제조업 기반 차세대 미래산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용(5명 이상)과 매출 실적(5억원 이상)이 우수한 창업기업을 대표창업기업(밀리언클럽)으로 선정해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재도약을 위해 인건비, 홍보관,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

예비 창업가들의 교류를 위한 코워킹 공간인 창업카페별 기능을 특화해 창업기업의 상시컨설팅을 강화하고(송상현 광장점), 정보기술(IT), 콘텐츠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다양화, 창업제품 촬영비 절감을 위한 포토스튜디오(경성대 대연점)도 구축한다.

오는 5월 문을 예정인 사상역점에서는 청년 예술과 기술창업 분야에 특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경대와 협의해 학생수 감소와 대연동 캠퍼스 확장에 따른 용당 캠퍼스 유휴 공간을 활용, 창업 +PLUS센터를 구축, 창업공간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 기술형 창업기업들에게 50여개의 사무공간과 공장시설을 지원한다.

지난 2015년부터 용당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산시 창업지원센터와 더불어 '부산형 창업 실리콘 벨리'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소셜네트워크, 블로그, 키워드 광고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제품 홍보와 판매활동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창업기업제품을 위해 광복동 창업기업 제품판매장(Creative Shop)을 운영하고 공공부문에서도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벤처나라 오픈마켓 등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저성장 시대 무한경쟁에 선제 대응을 위해서는 창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라면서 "창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부산시 창업지원사업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1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start-up)에게 체계적인 종합 지원시설과 공간, 다양한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794개 팀을 선발, 현재까지 626개 업체가 유지돼 1300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이를 수행하고 있는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들에게 다양한 후속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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