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판매업체들 비인기 스포츠 종목 경기력 향상 '숨은 일꾼'---동계스포츠 선수에 건강식품 책임져

      2018.03.12 10:18   수정 : 2018.03.12 10:18기사원문


아시아 선수 최초 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4인 은메달 등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 소식은 전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회원 직접판매 기업들이 프로야구나 축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후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수 후원은 기업에게는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면서 동시에 선수의 경기력을 높여줘 국위선양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크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고 투자리스크도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직판업계의 비인기 종목 후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뉴트리라이트,볼슬레이·스켈레톤 후원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둔 지난해 3월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붉은 옷을 입은 30여명의 대학생은 피켓과 응원도구를 들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암웨이 뉴트리라이트의 대학생 기자단으로 '2016~2017시즌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8차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 뉴트리라이트는 2016년 11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계약하고 연맹 소속 38명의 선수와 20명의 코치진 등 58명에게 뉴트리라이트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83년 전통의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는 2002년부터 스포츠 선수에게 최적의 영양 보충을 제공하는 '팀 뉴트리라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문 구단인 AC 밀란과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국내는 이용대(배드민턴), 박소연·이준형(피겨스케이팅), 봉중근·손아섭(야구), 최흥철(스키점프), 현정화·유남규 감독(탁구), 전기영 감독(유도) 등을 후원해 왔다.

뉴트리라이트 담당자는 "일부에서는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을 나눠 후원을 하기도 하지만 뉴트리아티는 현재 성적보다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네스글로벌,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후원
건강기능식품 기업 주네스글로벌코리아는 2017년 5월부터 스케이팅 종목 신예양성을 위해 주네서 전 제품을 김민석, 김민선 선수에게 후원했다. 김민석 선수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동메달, 남자 팀추월 종목에서도 이승훈 정재원 선수와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 선수는 포스트 이상화로 주목 받았지만 여자 500m에 참가해 16위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19세로 아직 어려 성장 가능성이 크다.

주네스글로벌 코리아는 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영양 공급을 위한 건강기능 식품을 후원했다. 피로해진 근육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제품과 영양 균형을 위한 제품 등이 대표 적이다.

■유니시티,쇼트트랙 임효준 선수 후원
유니시티코리아는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임효준 선수에게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하고 동계 올림픽 종료 후 임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유니시티코리아는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인 팀 유니시티의 일환으로 2017년 6월부터 임효준 선수를 후원해왔다. 임효준 선수는 남자 1500m에서 우리나라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500m에세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니시티코리아는 이달 2일에는 임효준 선수를 유니시티코리아 본사에 초청해 포상금을 전달하고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임 선수에게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한국허벌라이프는 한국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올 1월 김연경 선수와 공식 뉴트리션 스폰서 협약을 체결하고 올 1년 동안 허벌라이프의 균형 잡힌 뉴트리션 제품을 후원한다. 김연경은 스프츠 전문 뉴트리션 라인인 '허벌라이프 24'를 포함해 다양한 뉴트리션 제품과 후원금을 지원 받는다.
글로벌 허벌라이프의 경우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식 파트너이며 LA갤럭시 등 전 세계 190여 개 이상의 정상급 선수와 팀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SK 와이번스 야구팀과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올해로 각각 8년, 7년 연속 후원하고 있다.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대표이사는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올해는 스포츠 선수 및 팀, 종목에 대한 스포츠 스폰서십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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