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 전철화율 73.62% 달성"...장항선·경전선 전철화 '시동'

      2018.03.12 11:01   수정 : 2018.03.12 11:01기사원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우리나라 철도가 2017년 기준 연장거리 4191.7㎞ 건설됐고, 이 중 3086㎞의 전철화가 완료돼 전철화율이 2016년 대비 1.07% 증가된 73.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행과 하행이 구분된 복선구간의 전철화는 97.58%가 완료됐으며 이는 철도선진국 5개국과 비교해도 가장 높다. 2014년 기준 절찰화율은 프랑스가 52.54%, 일본 60.21%, 중국 55.01%, 스페인 58.84%, 독일 59.81%다.



철도공단은 철도 전철망 확대를 위해 예비 타당성조사가 통과된 장항선(신창∼대야)과 경전선(진주∼광양) 전철화사업의 전철전력분야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공단은 장항선(신창∼대야, 118.6km) 전철화사업에 총사업비 7915억원을 투입해 2022년 개통 계획으로 공사를 추진하며 이 구간이 완공되면 서해안축 전 구간 전철화를 달성하게 된다.

또 영남과 호남을 잇는 경전선 구간 중 유일하게 비전철로 남아있는 진주∼광양(51.5km) 구간의 전철화를 위해 총사업비 2402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전철화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철도공단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이천∼충주 복선전철, 도담∼영천 복선전철, 경원선 사업 등 철도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해 2022년까지 전철화율 85.5%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우리공단의 전기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 전철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철도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경영철학 하에 안전한 철도를 제공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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