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원화연체율 0.42%…전월대비 소폭 상승

      2018.03.12 12:00   수정 : 2018.03.12 12:00기사원문
올해 1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오른 0.42%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12일 발표했다.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월 대비 소폭 상승은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말 국내은행의 연체채권 잔액은 6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말 연체율 0.47%에 비해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말에 비해 0.1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지난해 12월말 0.48%였지만, 올해 1월말 기준 0.59%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5%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1%포인트 올랐고, 신용대출 등 비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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