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국회 방문…4·3 특별법 개정 촉구

      2018.03.12 14:14   수정 : 2018.03.12 16:30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날 국회 방문에는 양윤경 4·3유족회장과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완근 4·3유족회 외무부회장, 양성주 4·3유족회 사무처장 등이 동행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은 여야 국회의원 60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해 12월 19일 '제주4·3사건 특별법 전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아직도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원 지사 일행은 이에따라 이날 오전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시작으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만나 제주4·3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선미 국회 행안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소병훈ㆍ이명수ㆍ장제원ㆍ박성중 등 국회 행안위 소속 위원,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제주4.3 특별법」은 제주4ㆍ3 희생자, 유족들의 의학적·심리적 치유를 위해 제주4·3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설립하고 보상금 규정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은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 문제를 명시하고, 4·3 당시 실체조차 불분명한 불법 군사재판의 무효화, 4·3위원회의 조사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제주4ㆍ3 희생자, 유족들의 의학적·심리적 치유를 위해 제주4·3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설립하고 보상금 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