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 장세 지속..외인 매수 속 국채선물 낙폭 축소

      2018.03.12 14:14   수정 : 2018.03.12 14:52기사원문
채권가격이 12일 오후 낙폭을 줄이고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선물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편이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 우위를 유지하면서 장을 지지한다.



이날 국내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약보합 출발한 뒤 좁은 박스에서 등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2시 현재 전일보다 1틱 오른 107.69, 10년 선물(KXFA020)은 2틱 하락한 119.5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400계약, 10년 선물을 5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장내시장에서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일보다 1.2bp 오른 2.305%, 국고10년물(KTBS10)은 1.2bp 상승한 2.755%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5년 국채 입찰은 무난했다.
오후의 통안91일물에선 금리인상 부담 때문에 미달이 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아베 총리 관련 스캔들 정도가 관심인 가운데 선물이 낙폭을 줄인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국고5년물 입찰에선 4.962조원(300.7%)이 응찰해 1.66조원이 2.560%에 낙찰됐다. 부분낙찰은 26.1%였다. 통안 91일물 1조원 입찰에선 0.81조원이 응찰해 0.79조원이 1.550%에 낙찰됐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10년 선물가격이 장 초반보다 좀 올라왔지만 별 의미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선물은 만기 효과 때문에 현물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지금은 FOMC를 대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베팅하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국인이 산다고 따라서 사는 것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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