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소재, 수소차 내장재로

      2018.03.12 17:04   수정 : 2018.03.12 17:04기사원문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가 수소차 내장재에 적용된다.

SK케미칼은 자사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전기차에 내장재로 적용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SKYTRA)는 SK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코폴리에스터에 옥수수에서 추출된 바이오 원료를 첨가해 소재 물성을 강화시킨 친환경적 소재이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공식 수소차에도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소재가 적용됐다. 행사용 수소차의 스티어링 휠(핸들), 윈도우 스위치패널, 도어 트림(문 손잡이) 및 센터페시아 등의 내장재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사용됐다. 자동차 내장재는 피부와 직접 접촉되는 경우가 많고, 주로 밀폐 상태로 운전하게 되는 차량 내부 환경의 특성 상 친환경 내장재로 바뀌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번 수소차 공급을 계기로 SK케미칼은 향후 5년 간 매년 3000대씩, 총 약 1만5000대의 수소차 등 내장재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총 1000t 이상의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내장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소재의 대체재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적용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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