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금호타이어 노조, 자구안 수용해야"
2018.03.14 10:05
수정 : 2018.03.14 10:05기사원문
최종구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선 "자동차산업, 지역경제 및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책임 있는 역할수행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라는 3대 원칙을 지키며 대응할 계획이다.
STX조선에 대해선 "자력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이에 대해 한달 내에 노사확약이 없는 경우에는 원칙대로 (법정관리 신청 등)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권의 대출금리 체계 점검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과정에서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부분은 은행권에서 타당성을 설명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에서 금리산출 관련 내부통제체계 및 내규에 따른 금리조정의 합리성 등을 검사하고 있는데 이와 별개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 스스로 금리 산정의 투명성·객관성·합리성을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