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박사 별세 소식에 저서 판매량↑

      2018.03.15 13:39   수정 : 2018.03.15 13:39기사원문

세계적 권위의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의 책을 찾는 독자가 늘고 있다.

15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호킹 박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9시 기준 호킹 관련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직전일 동기간 보다 40배가 늘었다.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은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로,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다.

또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위대한 설계', '호두 껍질 속의 우주' 등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자연과 과학 분야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열쇠1·2',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등 어린이·청소년용의 도서도 판매량이 증가해 당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기록했다.

인터파크도서는 '물리학계의 큰 별이 지다, 고(故) 스티븐 호킹' 추모 페이지를 통해 독자들이 고인을 애도하고 기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현숙 자연과 과학 MD는 "호킹은 이론 연구뿐 아니라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도 기여한 인물이다.
그와 관련된 도서를 통해 호킹의 업적을 되짚어보고, 그가 세상에 남긴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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