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병 입대에서 예비군 훈련까지 한눈에... '더 캠프' 앱 배포
2018.03.18 15:44
수정 : 2018.03.22 13:05기사원문
앱의 배포로 각 사단 및 예하 부대에서 운영하던 인터넷 카페와 밴드(앱)도 통합돼, 여러 사이트를 찾아다니던 불편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육군은 18일 대국민 인사행정 통합서비스 앱인 '더 캠프(THE CAMP)'를 개발해 오는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더 캠프'는 육군과 민간업체(㈜인에이블다온소프트)가 협업해 개발한 군 복무 관련 온라인 정보 서비스 창구로, 지난 2월부터 우선적으로 육군훈련소 등 5개 부대의 장병 부모, 면회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더 캠프’에서는 신병 자대배치 조회, 신병교육훈련 안내, 병과 특기 소개, 전역 및 진급일 안내,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병영생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올해 후반기부터는 각 사단별 인터넷 카페에서 편지쓰기, 예비군 훈련 정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편지쓰기 기능은 그동안 장병 부모님과 애인들이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와 사단급 신교대 카페에 접속해 애용하던 전자우편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현재 예비군 사이트와 예비군 앱에서 확인하던 예비군 편성 결과, 교육훈련 안내, 예비군 훈련 일정 판단, 훈련연기 신청, 비상시 소집 안내 등 예비군 병무행정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도 추진 중으로, 군 입대를 준비하는 개인의 전공과 자격증 등을 입력하면 육군 모집안내 공고시 본인이 지원 가능한 입대정보를 알림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더 캠프'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중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앱 개발로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신병교육대 홈페이지 개선 비용 약 30억 원, 신병 자대 배치 결과 안내 비용 3000만 원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앱 개발 업체를 통해 150여 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 캠프'는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다. 4월 전군(全軍) 서비스와 동시에 아이폰 버전이 출시되고, 하반기부터는 홈페이지 웹 버전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