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싸이월드, 이용자 맞춤형 뉴스 서비스 ‘QUE’ 출시…삼성 빅스비와 연동
2018.03.19 09:49
수정 : 2018.03.19 09:49기사원문
뉴스큐는 매 순간 직관적으로 주요뉴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10개의 카드뉴스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큐레이션 서비스의 '필터버블’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이 싸이월드 설명이다. AI가 개인 취향 위주로만 기사를 추천하면 뉴스 이용자는 사회 다양한 의견, 이슈를 접할 기회를 차단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뉴스큐는 오늘의 주요 이슈와 이용자가 좋아하는 기사를 고르게 전달한다. 다만 큐 내부 전문가는 언론 기사가 아닌 '주요 이슈'만 선정하고 실시간 이슈 관련 기사들은 랜덤으로 이용자에게 보여진다.
북마크(저장), 공유, 평점 등의 부가 기능도 도입했다. 뉴스에 평점을 매기는 기능은 큐가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이용자들이 댓글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싸이월드는 또 최초의 뉴스 특화 소셜미디어 '큐피드'도 선보인다.
큐피드(Q-feed)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뉴스를 공유해 나만의 뉴스 추천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즉, 스스로가 뉴스 큐레이터가 되는 것이다. 대신 큐피드는 오직 뉴스만 공유할 수 있다. 뉴스에 자신의 의견을 달고 구독자를 모으는 개념이다. 다른 사용자의 큐피드를 구독하면 내 뉴스피드에서 이들이 골라주는 알찬 뉴스와 다양한 의견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싸이월드는 아울러 하루에 두번 오늘 꼭 알아야 할 주요 이슈를 요약하는 '큐브리핑'도 제공한다. 향후에는 운전 중, 이동 중에도 뉴스 브리핑을 들을 수 있도록 음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임원기 싸이월드 미디어본부 본부장은 "그동안의 모바일 뉴스 소비 환경에서는 언론사의 좋은 콘텐츠가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좋은 콘텐츠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시대 최적화된 뉴스 콘텐츠를 큐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삼성 갤럭시 앱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달 말부터는 삼성전자 빅스비와 연동해 갤럭시S8 이상 모델의 ‘빅스비 홈’에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