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진천 이월산단에 추가 투자
2018.03.19 10:54
수정 : 2018.03.19 10:54기사원문
【청주=김원준 기자】폴리이미드(PI) 필름 생산업체 SKC코오롱PI㈜가 충북 진천에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19일 충북도청에서 이월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SKC코오롱PI㈜와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SKC코오롱PI 김태림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KC코오롱PI는 오는 2021년까지 충북 진천에 새로운 사업 및 제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SKC코오롱PI는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SKC코오롱PI는 진천군 이월산업단지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으며, 경기도 안양시에 평촌사무소와 경북도 구미공장이 있다. SKC코오롱PI는 지난 2008년 SKC와 코오롱이 폴리이미드 필름사업부를 50대 50으로 현물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SKC코오롱PI는 지난해 매출액 2164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64%증가한 것이다. 국내 및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연성인쇄회로기(FPCB)용 필름과 방열시트용 필름 수요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SKC코오롱PI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수익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SKC코오롱PI㈜와 협력해 신규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위해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