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즐거움..‘더팬’X‘더콜’X‘브레이커스’, 음악예능 다각화

      2018.03.21 11:08   수정 : 2018.03.21 11:08기사원문
음악 예능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 형태는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
SBS는 'K팝스타' 시리즈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가 함께 만드는 새 음악 예능 '더 팬'(가제)을 준비하고 있다.

멘토와 멘티로 구성된 새로운 형식이 예고돼 벌써부터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첫 방송을 목표로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탄탄한 완성도가 기대된다.

박성훈 PD와 김영욱 PD의 의기투합은 그 자체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대표 시즌제 예능이기도 한 'K팝스타'와 '판타스틱 듀오'의 공통 분모가 음악과 일반인 출연자인 만큼 '더 팬'이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또한 SBS의 새로운 간판 음악 예능이 탄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음악 전문 채널 Mnet은 올해 신규 예능을 론칭한다. 먼저 5월 첫 방송이 예정돼 있는 '더 콜'은 아티스트가 컬래버레이션을 희망하는 상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치열한 경쟁 끝에 성사된 커플이 본격적으로 신곡을 제작한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섯 번째 시즌이 방송되고 있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이 새롭게 준비한 예능이기도 하다. 경쟁이 아닌 음악적인 교감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방송을 통해 성사된다는 점에서 예비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 하나의 신규 프로그램은 싱어송라이터의 온오프라인 뮤직 배틀을 다루는 '브레이커스(Breakers)'로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샤이니 키가 MC로 낙점됐다.
키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음악적 역량을 펼치고 일상을 공개하면서 매 미션마다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파일럿을 거쳐 이달 초부터 정규 방송되고 있는 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멜로망스 정동환, 그레이, 페퍼톤스, 윤딴딴 등 싱어송라이터들의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다면, 이번 '브레이커스'는 온오프라인 평가가 함께 한다는 점이 새롭다.
듣는 재미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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