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7명, "패션스타일 좋은 이성 끌려"
2018.03.22 09:13
수정 : 2018.03.22 09:13기사원문
패션스타일은 미혼남녀가 이성을 볼 때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조사됐다. 미혼남녀 과반수 이상(55.8%)은 이성을 볼 때 패션스타일에 매우 영향을 받았다.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8.3%에 그쳤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339명을 대상으로 ‘패션스타일과 연애와의 관계’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70.5%(남 66.1%, 여74.7%)는 패션스타일이 좋은 이성과의 연애를 기대한 적 있다고 답변했다.
연애하고 싶은 이유로는 남녀 모두 ‘패션스타일이 좋으면 다른 면에서도 센스가 좋을 것 같아서’가 39.5%로 가장 많았다. ‘함께 다닐 때 멋진 커플이라고 느껴져서’(24.5%), ‘패션스타일이 비슷하면 호감을 느껴서’(13.0%) 등의 이유도 있었다.
연애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패션스타일은 연애할 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35.4%), ‘스타일이 좋으면 성격이 예민할 것 같다’(27.1%),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아서’(9.7%),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부담스럽다’(9.7%)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스타일이 좋으면 성격이 예민할 것 같다’(38.2%)고 가장 많이 생각했다. 여성은 ‘패션스타일은 연애할 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37.4%)는 의견을 연애가 부담스러운 제일 큰 이유로 들었다.
듀오 관계자는 “‘초두효과(初頭效果)’처럼 처음에 느끼는 이미지는 호감을 갖는 이유가 된다”며 “설문 결과처럼 패션스타일을 통해 다른 부분을 기대하는 심리가 있듯이 이성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스타일을 변신해 보는 것도좋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결혼한 ‘태양·민효린’(37.8%)이 패션스타일이 가장 부러운 부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승우·김남주’(23.9%), ‘이상순·이효리’(19.8%), ‘봉태규·하시시박’ (11.8%)이 패셔니스타 부부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