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아픔 딛고 화해·상생의 섬으로 거듭난 제주 응원”

      2018.03.23 15:56   수정 : 2018.03.23 15:56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주4·3 70주년 추모를 위한 동백배지 착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본부장 김일용)는 23일 김덕룡 수석부의장과 김영춘 장관을 찾아 제주4·3 70주년 전국화를 위한 릴레이 홍보전을 펼쳤다. 제주도 서울본부는 이날 김 수석부의장과 김 장관에게 제주4·3 70주년 추모 목적으로 제작된 동백꽃 배지를 전달한 데 이어, 제주4·3 홍보물 ‘4·3이 머우꽈(뭐에요)?’를 보며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이라는 4.3 정신을 공유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아픈 과거를 딛고 평화와 화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제주도를 응원한다”며 “민주평통 차원에서도 제주4·3 전국화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의장은 이어 “현재 한반도가 중요한 시기”라며 “대립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상생의 오늘을 만들어 낸 제주도처럼 이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도 서로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평화 체제를 잘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현대사의 가장 아픈 역사인 4·3을 넘어서 평화를 상징하는 섬으로 거듭난 제주의 역사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4·3 70주년이 한반도에서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제주도 서울본부, 제주 4·3 전국화 홍보전 적극 나서

한편 제주도 서울본부는 4·3 추모기간이 끝나는 4월 10일까지 중앙권 홍보를 통해 제주4·3 70주년 전국화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선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제주4·3 70주년 추모 동백배지 배포 행사를 가진다.
이어 30~31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제주도 서울본부 앞)와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4·3 70주년 알리기 버스킹’을 개최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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