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부회장 "계열사 지원 등 이익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

      2018.03.23 17:40   수정 : 2018.03.23 17:40기사원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겸 비상경영위원장은 "이익중심 경영을 통해 주주에게 최대의 이익을 돌려주는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공백 속에 23일 치러진 롯데지주에 대한 정기주주총회에서 황 부회장은 "그룹의 질적 성장을 위해 계열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롯데지주와 함께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지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5개 계열사에 대한 정기주주총회도 동시에 열렸다.



롯데쇼핑은 서울 영등포 롯데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17일로 임기가 만료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에 일부 기관에서 신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지만 주총에서는 이견 없이 안건이 통과됐다.
롯데측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무죄추정 원칙이 적용되고 신 회장이 한일 롯데 통합경영의 구심점이란 점을 감안해 주주들이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2006년부터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유지하다 2015년 각 계열사 책임경영 일환으로 대표이사직을 사임 후 사내이사직은 유지해왔다.


롯데제과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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