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풍력발전 첫 해외시장 진출
2018.03.23 17:42
수정 : 2018.03.23 17:42기사원문
두산중공업의 해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함께 베트남 화력발전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총 105㎿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 CC1과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CC1이 사업권을 갖고 있는 베트남 남부 '빈투언 성' 2개 풍력발전 단지에 주기기 공급과 유지보수를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베트남은 현재 180㎿ 규모인 풍력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600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해외 풍력발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 두산중공업은 2011년 3㎿급 풍력발전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5.5㎿급 해상풍력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성과는 두산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