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쇼핑몰 대형 화재, 최소 37명 사망

      2018.03.26 09:32   수정 : 2018.03.26 09:32기사원문
러시아 시베리아 지방 케메로보의 쇼핑몰에서 2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러시아 RT와 영국 BBC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지 소방과 구조 관계자 288여명이 쇼핑몰 내 놀이구역과 극장를 포함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망자 중 적어도 11명이 어린이이며 현재까지 69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43명이 다쳐 그중 37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RT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한 어린이가 켠 라이터불이 기구에 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됐다는 정보가 있으며 전기합선으로도 시작했다는 추측도 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화재 당시 안내 방송이 없었고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았으며 손님들 상당수가 연기로 가득찬 옥상으로 대피했다는 내용이 올려졌다.


RT는 쇼핑몰내 면적 1600㎡가 불에타고 일부 지붕과 바닥이 무너졌으며 12시간만에 진화됐다고 보도했다.

화재가 발생한 케메로보는 모스코바에서 동쪽으로 3600km 떨어진 석탄 생산 지역이다.


이 쇼핑몰은 지난 2013년에 개점했으며 극장과 식당가, 사우나, 볼링장과 동물원까지 갖추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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