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4개 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진행

      2018.03.26 10:34   수정 : 2018.03.26 10:45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남구 도화동 누나동네와 부평구 부평동 백운1해제구역 등을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재생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원도심활성화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인천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새로운 사업명인 ‘주민이 만드는 애인(愛仁)동네’ 희망지와 시범사업 대상지 등 총 14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애인동네 사업은 주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희망지’와 주민들이 스스로 주거지 재생사업을 계획해 만들어가는 ‘시범사업’ 2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시범사업 대상으로는 도화동 누나동네와 부평구 부평동 백운1해제구역, 동구 송림동 송희마을·만석주꾸미활성화지구 등 4곳이 선정됐다.

‘희망지’ 대상으로는 중구 전동과 동구 송현시장주변·우각로 쇠뿔고개, 남구 도화역북측, 부평구 부평아울렛남측·신촌문화마을, 계양구 효성1·효성2, 서구 가좌3, 강화군 온수지역 등 10곳이 선정됐다.

시는 14개 애인동네 사업지에 노후 공원 시설 개선과 노후 공용주차장 시설 개선, 노후 도로 시설개선, 안전 안심 골목길 조성, 마을 정원 조성, 자연 친화적 보도 조성, 공·폐가 밀집지역 녹지(정원) 조성, 공동 이용시설 건립, 스마트 시티 시범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애인동네 사업에 원도심에 필요한 마을주택관리소를 운영해 마을 유지관리, 마을홍보, 무인택배서비스, 집수리 지원 등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건축협정, 자율주택정비, 가로주택정비 사업 등 미니재개발 사업의 도입도 사업 초기단계부터 애인동네에 담아 나가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 희망지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마을에 총괄계획가를 배치해 사업계획을 분석하고 주민의 제안사항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총괄계획가는 프로젝트를 광역적인 통합성과 일관성을 갖출 수 있게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총괄 관리·조정하는 사람이다.

시는 희망지와 시범사업에 총괄계획가와 전문가를 맞춤형으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주거지 재생 시스템을 갖춘 마을을 만들고 정기적인 사업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인적 물적 자산을 활용한 마을계획과 주민의 자생적 경제조직 설립을 기반으로 하는 주민제안이 많아 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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