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개헌 기회 날아가면 청와대와 거대 양당 역사적 책임"

      2018.03.26 10:53   수정 : 2018.03.26 10:53기사원문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26일 정부 개헌안 발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차례에 걸쳐 대통령발 개헌을 중지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대통령은 귀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기회가 날아가면 발의를 강행한 대통령이나 무능력한 여당, 대안없이 반대하는 제1야당은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에 대해서도 "개헌 정국에서 민주당은 대통령과 야당 사이에서 무슨 노력을 했고, 한국당은 또 뭘 했나"라며 "개헌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국회가 거대 양당의 싸움으로 개헌안을 내놓지 못한 것도 국민 앞에 부끄럽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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