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매각, 전직원 투표하자"
2018.03.26 17:31
수정 : 2018.03.26 17:31기사원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조의 더블스타 외자유치 반대가 금호타이어 전체의 의견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전 직원 투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일반 직원들은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찬성한다고 판단, 전 직원 투표를 통해 노조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 회장은 30일까지 매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30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예상컨대 회생보다는 청산 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노조가 제기한 국내업체 인수 가능성에 대해 "현재 노조는 해당 기업과 정보제공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3월 2일 더블스타의 외부 투자유치 공개 이후 국내 어떤 기업과도 국내 투자유치를 접촉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의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노조는 "더블스타 자본유치 수용은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