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핑몰 화재 사망자 64명으로 늘어
2018.03.26 20:52
수정 : 2018.03.26 20:52기사원문
희생자들 상당수가 어린이들이며 10명은 아직도 실종이라고 전했다.
현지 시관계자는 화재가 한 어린이가 놀이터 놀이기구에 라이터불을 붙이면서 순식간에 번졌다고 주장했으나 국영로시야24TV는 전기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화재 당시 안내 방송이나 화재경보가 없었으며 연기로 가득찬 옥상으로 대피했다는 내용이 올려졌다.
화재 진화와 구조를 위해 당시 소방관과 구조대원 약 660명이 출동했으며 건물내 1500㎡를 태우고 12시간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케메로보는 모스코바에서 동쪽으로 3600km 떨어진 석탄 생산 지역이다.
윈터체리 쇼핑몰은 지난 2013년에 개점했으며 극장과 식당가, 사우나, 볼링장과 동물원까지 갖추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현재 수사위원회가 구성돼 쇼핑몰 관리 직원 4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헌혈을 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는 사진이 올려졌다고 B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