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터미널 앞 녹지 관통 도로 개설 본격 추진

      2018.03.29 13:40   수정 : 2018.03.29 13:40기사원문
인천시 강화군은 주민 수원사업인 강화터미널 앞 남산리 자연녹지를 관통하는 도로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화군은 강화읍 남산리 동락천 일원 도로를 다음 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늦어도 올해 안으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도로는 2개 노선(폭 6m, 길이 344m)으로 구성된 T자형 도로이다.



남산리 자연녹지지역은 주위에 강화터미널과 풍물시장, 강화문화원, 강화군청 등 주요시설이 인접한 강화군의 요충지이다.

이곳은 10여 년 전부터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토지소유주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으며, 다양한 개발방안이 연구·검토되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사업에 따른 추진방식과 사회적·제도적·재정적 여건 등에 대한 주민들간 공감대 부족 및 이견 등으로 실제 제대로 된 개발구상이나 행정절차 입안조차도 내놓지 못했다.

이번 남산리 도로개설은 40여 년간 도로 미개설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온 토지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로기반시설을 확보해 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개발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강화군의 확고한 의지로 추진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앞으로 토지이용 활용도가 높고 지리적으로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특성을 고려해 연차별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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