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하락세 국내 쌀 생산비 지난해 반등

      2018.03.29 13:42   수정 : 2018.03.29 13:42기사원문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내 쌀 생산 비용이 지난해 반등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7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쌀 20kg당 쌀 생산비는 2만5322원으로 전년대비 5.4%(1297원) 증가했다.

백미 20㎏당 생산비는 2014년 2만6861원을 기록한 후 2015년 2만4666원, 2016년 2만425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통계청 단위 면적당 경작 비용은 늘고 가뭄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벼를 수확할 때까지 경작 면적을 기준으로 한 논벼 생산비는 10a(1000㎡)당 69만1374원으로 2016년보다 2.5%(1만7033원) 증가했다.


면적 기준 생산비는 2015년 69만1869원에서 2016년 67만4340원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올랐다.

논 10a당 논벼 경작에 따른 총수입은 97만4553원으로 2016년보다 13.8%(11만8388원) 증가했다.

총수입은 1년간 농업 경영의 성과로 얻어진 주산물(논벼 등)과 부산물(볏짚 등)의 총가액으로 필요 경비를 빼기 전의 수입이다.


한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8개 도의 10a당 논벼 생산비는 전북(72만9000원), 경북(72만9000원), 강원(72만8000원), 충남(69만7000원)이 전국 평균(69만1000원)보다 높았고 전남(64만3000원)이 가장 낮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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