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도 제주 4.3 추념

      2018.04.01 16:38   수정 : 2018.04.03 00:12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유나이티드가 4·3 70주년을 맞아 3월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4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4·3 추모 및 4·3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참석해 양팀 선수단을 격려했고, 본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단은 물론 경기 관람자 모두가 4·3 영령을 위한 추모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선수단 입장 시 4·3 유족회 어린이 22명이 동백꽃 배지를 달고 가이드 보이 역할을 했다.



이어 열린 패널티킥 이벤트에는 4·3유족회 어린이 2명(남·여 각 1명)이 키커로 등장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골키퍼로 나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원희룡 지사는 “K-리그에서 4·3 추모의 시간이 공식적으로 행해진 것이 오늘이 처음일 것”이라며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제주유나이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