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전화’로 아이폰-안드로이드 폰 영상통화 연결

      2018.04.02 10:02   수정 : 2018.04.02 10:02기사원문
SK텔레콤 전화 애플리케이션(앱) ‘T전화’로 영상통화를 할 때, 표정이나 배경을 꾸밀 수 있게 됐다. 증강현실(AR)과 초고화질(HD) 기술로 더욱 선명하고 다채로운 자기 연출을 할 수 있다. 또한 아이폰(iOS) 이용자도 ‘페이스타임’을 통한 아이폰 이용자 간 영상통화는 물론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용자와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타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는 ‘T전화’에 AR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탑재했다고 2일 밝혔다.

콜라는 AR을 바탕으로 한 35가지 기능으로 통화 화면과 상대방을 꾸밀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형’ 테마를 선택하면 화면 배경이 인형으로 가득한 상자로 변하고, 상대방의 얼굴에 곰돌이 인형도 합성할 수 있다.

영상통화는 기존보다 해상도가 4배가량 높은 HD급 화질이다. 또한 영상통화 화면에서 연출된 모습 그대로 사진이나 움직이는 이미지(gif) 파일로 저장하거나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바로 공유할 수 있다.

단 콜라 이용 시에는 기존 영상통화 제공량이 차감되는 대신 데이터가 소진된다. 1분 통화 시 약 10MB가 쓰이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SK텔레콤 가입자는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9월 30일까지 6개월간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T전화'는 SK텔레콤이 2014년 2월 출시한 자체 통화 플랫폼이다. 모든 통신사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스팸 등 위험번호를 알려주는 ‘안심통화’와 가게 이름을 쉽게 찾아보는 ‘T114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3월 기준 ‘T전화’의 월간 실 사용자 수(MAU)는 1000만을 돌파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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