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록체인 자회사 '언블락' 세웠다

      2018.04.02 10:20   수정 : 2018.04.02 14:30기사원문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자회사인 라인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인은 최근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언블락'을 공식 출범시켰다.

라인플러스는 2일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 '언블락' 출범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언블락' 설립은 라인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의 첫 포문이다. 그동안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를 운영해 온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라인 내부의 다양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인은 '언블락'을 이끌 초대 대표로 블록체인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이희우 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 회사 AD4th 공동창업자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KTB 네트워크, IDG벤처스,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등의 벤처캐피탈에서 20여 년간 IT 분야 벤처 투자자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교육 방송도 진행했다.

라인 관계자는 "언블락 출범과 동시에 블록체인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펼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토큰 이코노미 설계, 액셀러레이팅 투자 및 육성, 가상화폐 마켓 리서치 등 블록체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채용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인플러스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설립한 국내법인이다.
라인은 일본에서 금융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하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등의 사업 진출을 밝힌바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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