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에서 행복기업을 외치다" '헬조선 고민상담소' 열려
2018.04.03 18:50
수정 : 2018.04.03 18:50기사원문
헬조선에서 행복기업을 만들 수 있을까. 행복경영에 대한 워밍업 컨퍼런스가 오는 5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다.
통합콘텐츠기획사 ㈜화제인은 오는 5일 저녁 7시 서울 삼성동 잭팟 코워킹스페이스에서 '헬조선 고민상담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화제인이 지난해부터 매년 주최하는 ‘컨퍼런스 창(窓)’의 첫번째 워밍업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 명의 ‘행복쟁이’를 초청해, 참석자들과 함께 ‘행복’에 대해 소통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얼마 전 평창올림픽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온 강영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와 김선영 ㈜삼채나라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미니강연을 갖는다. 주최 측은 두 전문가를 각각 '행복을 찾아 겁 없이 떠돌아 다니는 자유영혼'과 '행복하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 창농가'로 설명했다.
강연 후 ‘작은 기업일수록 직원이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걸린' 조미호 화제인 대표가 참여형 토크쇼를 진행한다.
조미호 대표는 “올해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156개국 중 57로, 갈수록 행복지수가 낮아진다"고 지적하며 "사회적으로도 ‘행복경영’,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에서 ‘컨퍼런스 창 2018’의 키워드를 ‘행복’으로 확정해, 사전 워밍업으로 ‘헬조선 고민상담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0년 나이 차이가 나지만 ‘일하는 것이 마냥 행복하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명의 연사를 모시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었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모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되며, 간단한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