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원 조원동 부지 활용 사회적 임대주택 시범사업 추진

      2018.04.05 11:00   수정 : 2018.04.05 11:00기사원문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발표한 사회임대주택 공급활성화를 위해 LH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 수원시 조원동 부지를 활용한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 공모를 6일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회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도록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 및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으로 민간임대주택의 거주 불안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LH가 보유한 국민임대홍보관 부지를 활용해 사회적 경제주체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지는 총 1677㎡ 규모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30% 이하인 제2종 일반주거지역용지다.

시범사업은 공공보유 미개발용지를 활용해 주변시세의 80%로 사회임대주택을 공급하고 LH가 보유한 토지를 사회적경제주체에 10~14년간 임대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이다. 또 청년·신혼부부 중심으로 입주자격을 부여해야 한다. 공모는 6일 시작하며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 공모를 비롯해 사회임대주택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임대주택 건설·매입자금 융자상품을 신설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요건도 총 사업비


의 70% 이내에서 기존보다 낮은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또 사회임대주택 특화형 리츠를 설립하고 토지임대부 사회임대주택 리츠에 대한 기금출자도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 사회적 경제주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회임대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부지 발굴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