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한국당, 학제개편 전제로 선거연령 인하 방침은 사실상 반대"
2018.04.05 10:59
수정 : 2018.04.05 10:59기사원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자유한국당의 학제개편을 전제로한 선거연령 인하 방침과 관련해 "연령인하에 반대한다고 고백하는 게 솔직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학제개편은 철저한 준비로 10년 이상 중장기적이고 교육적인 안목을 갖고 추진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8세가 되면 결혼도 가능하고 공무원도 될 수도 있고 군대에 갈 수 있으며 납세의 의무도 진다"며 "국민에게 각종 의무만 부여하고 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은 제대로 된 민주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지금이라도 선거법 개정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해달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